늦게 성공1 [인터뷰] ‘28년 만의 황금기’ 배우 이정은이 필 무렵 51세 1월 23일 1970 저는 생각보다 빨리 된 것 같아요. 지금 말고 육십 넘어서, 본격적으로 노역을 맡을 때는 되어야 좋은 연기자로 좋은 평가를 받을 것이라고 생각했어요. 많은 분들이 저에게 ‘잘됐으면 좋겠다’는 덕담을 해주셔서 그런 영향도 받은 것 같고, 요즘 시대도 한몫을 한 것 같아요. 주목하지 않던 역할에 관심이 많아졌다는 생각이 들어요. ‘28년 만의 황금기’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올 한 해 굵은 행보를 보였던 이정은은 다소 겸손하고 객관적인 답을 내놓았다. 연극배우로 데뷔한 후 짧지 않은 시간을 무명으로 살아왔는데, 그 시간을 힘들고 지루하게 보내기는커녕 당연하게 받아들인 눈치다.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 종영 직후 마련된 인터뷰 자리. 홀가분함이 느껴지는 기분 좋은 얼굴의 이정은은 .. 2022. 2. 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