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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

내가 좋아하는 사람은 왜 나를 좋아하지 않을까?

by 성공한 사막여우 2022. 2. 1.

 

대부분의 사람들은 좋아하는 사람 앞에서 작아집니다.

알아가거나 편하게 대화를 나누는 것이 목적이 아니라, 좋아하는 감정을 빨리 해소했으면 하는 마음 때문이지요.

그러다 보니 과정보다는 결과에 집착하게 됩니다. 

방법이 뭐든 빨리 사귀고 싶은 거죠.

이런 조급함은 여유를 잃게 만들고 자신을 초라하게 만듭니다.

그리고 이 시점부터 매력을 보여주려는 생각보다는 좋은 사람, 착한 사람으로 비춰지도록 노력합니다.

무슨 말이느냐고요?

무조건 잘해주기만 한다는 거예요.

이성적으로 생각해보면, 못해주는 사람보다는 잘해주는 사람이 더 높은 가능성을 가질 것 같으니까요.

 

하지만 연애는 감정이 하는 것입니다.

상대방도 이성적으로는 당신을 좋은 사람, 착한 사람으로는 느끼고 있을 것입니다.

단지 감정적으로 아무것도 느끼지 못할 뿐이에요.

그리고 이때 많은 사람들이 착각에 빠집니다. 

 

 

내가 이렇게 잘해줬는데도 나를 안 좋아하다니.
결국 너도 나쁜 남자 좋아하는구나.
결국 좋아하면 지는 거구나.

하지만 틀렸습니다.

생물학적으로 이성이라고 모두 끌리나요?

제가 누누이 언급했습니다.

매력이 가장 중요하다고요.

당신은 생물학적으로는 이성이지만 매력 없는 행동을 해서 상대에게 감정적으로 아무것도 느끼지 못하게 만들었어요.

그래서 상대는 당신을 좋아하지 않는 것입니다.

놀랍게도 착하고, 나쁘고는 매력과는 아무런 상관이 없습니다.

연애를 논리적으로 생각하면 답이 없습니다.

 

연애는 오류투성이니까요.

 

우리의 매력이 효과를 발휘하는 순간은 아이러니하게도 상대방이 정말 편할 때입니다.

이때는 사귄다는 결과가 목적이 아니라, 대화를 나누고 편안한 시간을 보내는 과정 자체가 목적이 되기 때문입니다.

결과가 목적이 아니니 조급함은 사라지고, 여유가 흘러 넘치는 겁니다.

상대의 눈치도 보지 않고, 자기희생도 하지 않습니다.

 

그 순간에 집중하고, 그 순간의 감정에 솔직하게 됩니다.

그리고 이런 모습이 상대에게는 여유와 당당함으로 느껴집니다.

비로소 매력적으로 보이기 시작하는 거죠.

 

 

 

 

내가 좋아하는 사람이 나를 안 좋아하고, 내가 안 좋아하는 사람이 나를 좋아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당신은 좋아하지만, 당신은 좋아하지 않는 사람에게 나쁜 남자의 모습을 보여주려고 했나요? 아마도 평소 모습을 보여줬을 겁니다.

 

물론 나쁜 남자가 허상에 불과한 건 아닙니다. '나쁜' 느낌이라는 것은 친절하지 않은 데서 나오는, 유해할 것만 같은 감각에서 나옵니다. 다만 나쁜 놈과 매력적인 남자가 구분되지 않았을 뿐입니다. 남자들 중 리드나 여유가 극단적으로 나타나는 사람이 있습니다. 소위 마초 느낌을 갖고 있는 이들입니다. 이들의 특징은 굉장히 유쾌하고, 다음 행동이 예측되지 않고, 그러면서도 사람을 끄는 매력이 있습니다. 상대를 정신없게 만들지만, 그게 부담스럽거나 싫지는 않습니다. 그래서 항상 주위에 많은 이성이 존재합니다. 그렇다면 이런 매력을 가진 사람들은 모두 나쁜 남자일까요? 

 

 

 

나쁜 남자와 나쁜 놈의 차이는 배려에 있습니다. 리드나 여유는 있으나 배려가 없다면 매력은 있지만 개념은 없다는 말과 같으니까요. 그들은 배려하지 않기 때문에 상대를 이해하거나 공감하지 못합니다. 다른 사람의 상처에도 크게 신경쓰지 않고요. 그것이 나쁜 놈입니다. 

 

정리하자면 착한 사람은 매력 없이 잘해주기만 하는 사람을, 나쁜 놈은 매력을 이용하는 사람을, 나쁜 남자는 치명적인 매력을 내뿜되 상대에 대한 기본은 지키는 남자를 뜻합니다. 

 

 

상대방의 감정을 움직이고, 호감을 느끼게 만드는 유일한 방법이 매력입니다.

 

그리고 생각과 목적을 조금 바꾸는 것만으로도 당신은 충분히 여유를 가질 수 있고, 상대를 감정적으로 움직일 수 있습니다. '리드, 여유, 배려'를 꾸준히 연습하고 습관처럼 몸에 배게 하면, 가만히 있어도 사람을 홀리는 '유해한' 매력의 소유자가 되어 있을지도 모릅니다. 

 

 

연애에 자신감은 아주 중요한 무기입니다.

자신감은 스스로를 믿는 마음입니다.

'과거의 경험들을 바탕으로 봤을 때, 나는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겠구나' 하고 믿는 것입니다. 

자신감은 스스로에 대한 신뢰를 바탕으로 합니다.

연애에 있어서 자신감은 남녀 상관없이 모두에게 중요합니다.

자신에 대한 표현을 두려워하지 않는 사람이 연인 관계에서 끌려 다니지 않습니다. 

자신감은 성공 경험으로 높일 수 있습니다. 

성공 경험을 쌓으려면 도전이 우선시 되어야 합니다.

이론적으로는 간단합니다.

도전과 성공을 반복하면 됩니다. 

 

일반적으로 한 사람과 연애를 오래할수록 자존감이 높아집니다.

 

설레던 시간이 지나도, 나의 못난 모습을 보여줘도, 내가 살이 쪄도, 내가 시험에서 떨어져도 한결같이 옆에서 날 사랑해주고, 아껴주고, 칭찬해주는 사람이 옆에 있기 때문입니다.

나를 꾸준히 좋게 평가해주는 애인, 그 사람은 자존감을 지켜주고 스스로를 믿을 수 있게 해줍니다.

 

한 사람과 오래도록 관계를 유지하는 것만으로도 스스로의 자존감이 높아지고, 서로에 대한 믿음이 굳어집니다.

빨리 무언가를 하려고 하기보다는, 좀 더 길게 보고, 순간에 집중하고, 매력이 무의미해지지 않도록 노력해서 한 사람과 오래오래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 

 

자존감이 높으면 자존심을 지키기 위한 태도도 달라집니다. 자존감이 낮은 상태에서 비난을 당한다면 굉장히 예민하고 날카롭게 대처하는 반면, 자존감이 높은 상태에서 비난을 당한다면 여유 있고, 위트 있게 넘어갈 수 있습니다.

 

스스로를 믿기 때문에, 다른 사람들의 평가나 비난이 크고 무섭게 느껴지지 않는 것입니다.

 

 

책 "연애동의 연애 불변의 법칙"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