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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저것

돈을 벌고 나서 달라지는 것들

by 성공한 사막여우 2022. 9. 9.

사업을 시작한 지 채 1년도 되지 않았지만 나에게 많은 변화가 생겼다. 첫째, 평생 물건을 ‘사는 사람’이었는데 물건을 ‘파는 사람’이 되었다. 세상에는 물건을 사는 사람과 파는 사람만 존재할 뿐이다. 평생 팔지도 않고 사지도 않는 사람은 없다. 그래서 누군가는 평생 소비자로 살다가 인생을 마칠 수 있다. 물론 그것이 잘못되었다고 말하고 싶은 게 아니다.
하지만 내가 겪은 바로 판매자가 되는 순간부터 세상을 바라보는 관점이 확 달라진다. 판매자는 단순히 물건을 파는 사람이 아니다. 판매가 이루어지려면 누군가의 귀중한 돈을 쓰게 만드는 설득이 필요하다. 그래서 판매자는 단순히 물건을 파는 일 이상으로 사람들을 ‘설득하는 사람’이다.

 

 

판매자는 단순히 물건을 파는 일 이상으로 사람들을 ‘설득하는 사람’이다. 왜냐하면 구매자는 이 제품이 자신에게 왜 필요한지에 대해 설득당하지 않으면, 즉 공감하지 못하면 절대 지갑을 열지 않기 때문이다.
과거에 소비자였던 나는 오직 ‘나’의 욕망에만 관심이 있었다. 내가 무엇을 원하는지, 좋아하는지, 필요한지에 대한 욕구를 채우기 위해 살아왔다. 하지만 판매자가 된 이후부터는 남이 무엇을 원하는지에 관해 신경을 곤두세우며 살아간다. 이제는 나의 욕구가 아닌 타인의 욕구가 가장 큰 관심사가 되었다. 그렇게 온통 내부로 향해 있던 나의 시야가 외부로 확장되기 시작했다. 그 뒤부터 세상을 바라보는 시야도 훨씬 넓어졌고 생각의 폭도 훨씬 깊어졌다.

 

 

둘째, 피고용인으로 살다가 직접 사람을 고용해 보면 세상을 대하는 자세가 달라진다. 세상이 어떻게 굴러가는지를 머리가 아니라 몸으로 체감하기 때문이다. 그저 머리로 아는 것과 몸으로 부딪혀 아는 것은 앎의 형태가 본질적으로 다르다. 직원이 한 명일지라도 직접 직원을 고용했다는 사실은 나 혼자만의 장사에서 벗어나 회사를 경영하는 일이다. 직원으로 회사를 다닐 때와는 달리, 사업주로서 직원을 책임지고 사업을 확장해야 할 당위가 생기기 때문이다.

 

 

누구나 돈을 벌고 싶어 한다. 나도 그랬다. 하지만 방법을 몰랐다. 나는 정말 운이 좋게 신사임당을 만났고, 그가 알려 주는 공략을 그대로 따라 하다 보니 마치 다마고치가 자라나듯이 빠르게 성장할 수 있었다. 이렇게 앞서 그 길을 간 누군가가 자신의 경험을 공유해 주고 바른 방향을 제시해준다면, 거기에 본인의 열망과 노력이 더해진다면 창업, 즉 사업을 통해 소득을 급격히 증가시키는 일이 허황된 꿈은 아니라는 사실을 나는 몸소 체험했다.

 

 

신사임당이 나에게 그랬듯이 이 책은 ‘창업다마고치’인 내가 신사임당의 가르침을 직접 몸으로 부딪히면서 터득한 경험과 노하우를 온라인 판매 혹은 창업을 준비하는 초보자들을 위해 아낌없이 정리한 공략집이다. 지금부터 나와 함께 이 시대에 가장 잘 들어맞는 기술로, 따라 하기 가장 쉬운 방법으로 인생의 경제적 자유를 위한 첫발을 내딛어 보자. 지금 바로 시작할 수 있다.

 

 

“월 수익 500만 원.”
 
신사임당이 처음에 창업 다마고찌 프로젝트를 나에게 제안하면서 이야기한 금액이었다. 세금과 모든 비용을 빼고 순수하게 내 손에 돌아올 수익이 500만 원이라면, 내가 회사를 다닐 때 받는 급여보다 훨씬 많은 금액이었다. 내 입장에서 마다할 이유가 전혀 없었다. 500만 원 이상의 수익을 친구에게 준다고 약속해도 전혀 손해 보는 장사가 아니었다.
 
“대신 0원부터 시작해야 해. 네가 소유한 자본을 여기에 절대 투자하면 안 돼.”

간이 과세자를 유지해야 하는 이유가 있다. 

일반 과세자는 매출의 10퍼센트에 해당하는 금액만 매출의 부가 가치세이지만 간이 과세자는 매출의 10퍼센트에 해당하는 금액에 다시 업종별 부과율을 곱한 금액이 매출의 부가 가치세가 되기 때문이다. 

즉, 업종별 부과율이 10~30퍼센트인 점을 감안하면 일반 과세자에 비해서 간이 과세자의 부가 가치세에 대한 부담이 현저히 줄어든다.

금씩 세무와 관련된 부분들을 걱정할 무렵에 세무적인 부분들을 어떻게든 혼자서 해결해 보려고 공부하기 시작했다. 책도 사서 읽어 보고, 유튜브와 웹서핑 등을 통해 자료들을 찾아보기도 했다. 그리고 내가 내린 결론은 ‘전문가에게 맡기자’였다.
물론 내가 직접 처리하지 않더라도 일의 흐름과 과정을 정확히 이해할 필요가 있다. 하지만 일을 직접 처리하는 것보다 일을 대신 해결해 주는 쪽에 비용을 지불하는 게 기대 수익이 더 높다면 그 일은 아웃소싱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편이 훨씬 효율적이라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