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이들은 능동적으로 몰입했을까?
칙센트미하이 교수에 의하면 위대한 업적을 남긴 사람들이 능동적으로 몰입할 수 있었던 공통적인 이유는 바로 ‘삶의 한시성’ 혹은 ‘죽음에 대한 두려움’ 때문이었다고 한다. 옛날 수사들은 일부러 책상 위에 해골을 올려놓고 글을 썼다고 한다. 자신이 죽은 뒤에 읽혀도 한 점 부끄럼 없는 글을 쓰기 위해 매 순간 죽음을 의식했던 것이다.
독일의 소설가 토마스 만은 “죽음이 없었다면 이 지구상에는 시인이 매우 귀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인간이 예술을 창조하는 여러 이유 중 하나는 죽음의 공포와 관련이 있다. 미켈란젤로는 “죽음이 그의 끌을 가지고 조각하지 않았다면 내 안에 아무런 사상이 없었다”고 말했다. 예술을 창조하는 동기는 여러 충동들이 한데 모여 생겨나는데, 그중 하나는 바로 자신이 죽은 뒤에도 오래도록 살아남을 무언가를 창조하고자 하는 욕구다.
만약 당신이 능동적으로 몰입을 하지 못하는 사람이라면, 어쩌면 ‘몰입의 동기’가 부족하기 때문일 수도 있다. 이런 사람일수록 창의적인 업적을 낸 이들이 능동적으로 몰입하는 이유를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무엇이 뉴턴으로 하여금 내내 만유인력에 대한 생각만 하도록 하고, 아인슈타인으로 하여금 몇 달이고 몇 년이고 생각하고 또 생각하게 했을까? 무엇이 문학가나 예술가들로 하여금 생활고를 무릅쓰면서까지 보다 나은 작품을 완성하기 위해 그토록 안간힘을 쓰게 했을까? 분명한 것은 이들이 먹고살기 위해, 혹은 생존을 위해 이러한 노력을 한 것이 아니라는 점이다.
그렇다면 왜 그들은 생존에 필요한 것 이상의 노력을 했을까? 능동적으로 몰입한 이유는 분명 최선을 유도하는 자신만의 무언가가 있었기 때문이다. 자기 자신으로 하여금 다른 모든 것을 포기하고 자신의 삶을 던지게 하는 것이 있다면 그것이 무엇일지 생각해보자.
삶에서 다른 어떤 것보다도 더 강력하게 최선을 유도하는 공통적인 요인은 과연 무엇일까? 이 질문의 답은 스티브 잡스가 스탠포드대학교 졸업식에서 한 다음 축사의 일부에서 찾을 수 있다.
“열일곱 살 때 이런 경구를 읽은 적이 있습니다. “하루하루를 인생의 마지막 날처럼 산다면, 언젠가는 바른 길에 서 있을 것이다.” 이 글에 감명받은 저는 그 후 지난 33년 동안 매일 아침 거울을 보면서 자신에게 묻곤 했습니다. 오늘이 내 인생의 마지막 날이라면, 지금 하려고 하는 일을 할 것인가? ‘아니요!’라는 답이 계속 나온다면, 다른 것을 해야 한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인생의 중요한 순간마다 ‘곧 죽을지도 모른다’는 사실을 명심하는 것이 저에게는 가장 중요한 도구가 됩니다. 왜냐고요? 외부의 기대, 각종 자부심과 자만심, 수치스러움과 실패에 대한 두려움들은 ‘죽음’을 직면해서는 모두 떨어져나가고, 오직 진실로 중요한 것들만이 남기 때문입니다.
죽음을 의식하지 않을 때는 생존 자체만을 위한 삶에 그치지만 죽음을 의식하면 후회 없는 삶을 추구하게 된다. 그 두 가지 삶은 큰 차이가 있다. 생존을 위한 삶은 필요한 만큼의 노력을 하는 데 그치지만, 후회 없는 삶은 최대한의 노력을 하게 한다. 생존을 위한 삶은 수동적인 삶에 머물지만, 후회 없는 삶은 능동적이고 적극적인 삶으로 이끈다. 그 차이는 시간이 갈수록 커진다.
황농문 "몰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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