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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저것

김어준 어록 모음 / 자존감 상승 자존감 높이기 자신감 나꼼수 딴지일보 총수

by 성공한 사막여우 2020. 4. 22.

돈이 없으면 차라리 그냥 굶자주의죠. 남사스럽잖아요.

재밌어서죠. 자신이 하고 싶은 말이 있고, 

우리 사회에 다양한 의견이 존재한다는 것을 특히 풍자를 통해 제 생각을 표현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즐거워요.

철저한 경험주의가 아닐까 싶은데요.

저는 뭐든 경험에서 배웠어요.

이런 저런 경험을 하고 난 뒤에 세상을 설명한 이론들이 많다는 걸 알고 참고용으로 책을 읽었어요.

이론적으로 무장돼 있지만 정작 자신을 설명하지 못하는 사람들을 만날 때면 오히려 답답해요. 한계도 느끼고요.

그 사람들보다 제가 잘났다는 것은 아니지만,

저는 경험이야말로 세상을 이해하는 가장 좋은 선지식이라고 생각해요.

한 번뿐인 인생 기왕이면 뽕을 뽑아야 한다고 생각해요.

한 번 사는데 숙제하면서 살 순 없잖아요.

갑자기 웬 숙제 이야기냐 할 수도 있을텐데요.

인생을 숙제하며 사는 사람들이 많아요.

도대체 누가 그 숙제를 내줬는지 모르겠어요.

이 숙제가 누구한테서 왔으며 왜 해야 하는지 질문하지 않고 숙제 풀기에만 급급하죠.

스스로에게 숙제 내고 고민할 시간 있으면 그냥 무엇이든 생각한 것을 행동으로 옮겨 보라고 말하고 싶네요.

딴지일보도 그냥 해볼까 해서 한거 거든요.

물론 그냥 해서 다 된다는 보장은 없지만 그래도 안해서 후회하는 것보다 낫지 않겠어요.

계산기 두드리지 말고 그냥 해보는 것, 그게 인생을 폼나게 사는 최고의 비결이라고 생각해요.

방송대에는 다양한 연령층에 경험을 가진 분들이 많다고 하던데요.

기왕 공부를 하려고 마음먹고 방송대에 입학했다면 안되는 이유보다 즐겁게 대학생활 하시길 바랄께요.

글쎄요. 정확히 헤아려 보지 않아서 잘 모르겠지만 불편하지 않을 정도로 먹고 살만 했어요.

돈에 관해 얘기하자면 저는 애시당초 돈을 많이 벌고 싶었던 적이 없었어요.

주머니에 돈이 없으면 불안하다고들 하잖아요. 

저는 안 그래요.

돈이 없으면 불편하기는 하지만 불행한 것과는 다르니까요.

부촌으로 유명한 성북동에 산다고 들었는데. 성북동에는 말이죠.

그러니까 회장님과 회장님을 위해서 살아가는 분들 두 부류로 나뉘어져 있는데, 저는 회장님을 위해 살아가는 분들과 가깝게 살고 있죠.

직원들 월급은 제 때 주시죠?

월급 주는 게 전혀 어렵지 않을 때도 있었고, 굉장히 어려울 때도 있었고, 지금은 중간 정도예요.

하고 싶은대로 하고 사세요. 졸라 짧아요 인생.

계획만큼 웃긴것도 없습니다.

그렇게 될 리가 없어요.

이기적인 사람중에 정신건강이 좋은 사람은 없다.

 

살아갈수록 정신건강이 나빠진다.

이웃을 생각하고 공동체를 생각하는 사람은 나이를 먹을수록 정신과 육체가 건강해진다.

김어준  "나는 오해를 잘 견딘다. 누군가를 설득하기 위해 태어난 인생이 아니니까"

인생의 목표가 있나?

김어준 : 없다.

과거는 바꿀 수 없고 미래는 통제할 수 없다.

내일 할 일 오늘 하고 있는지 주의하며 현재를 닥치는 대로 산다.

하고 싶은 일 가능한 당장 해라.

인생 졸라 짧아.

인간에 대한 예의를 한계선으로 좋아하는 일을 바로 당장 하는게 중요하다.

거창하지 않아.

당장 자신의 행복을 유예하지 않는 것 그뿐이야.

실패해도 돼 다른거 또 하고 싶은거 찾아서 하면 되니까.

어차피 인생은 비정규직이야.

삼성생명이나 공무원이 되기 위해 태어난 운명 같은건 없다고.

목표를 정하고 그냥 당장 해.

해서 안되면 할 수 없는 거야.

사실 이 자세가 항상 중요해.

안되면 할 수 없고,그래야 제대로 놀 수 있거든.

전 자기 행복 유예하지 말고,

누군가에게 덕 볼 생각 말고,

어떤 상대에도 쫄지 말고,

인간에 대한 예의를 한계선으로,

혹시 내일 할 일, 오늘 하고 있지는 않은지 끊임없이 주의하며,

현재를 닥치는 대로 살자는 주의예요.

세상과의 불화를 해결하는 첫걸음은,

아주 많은 경우, 자기 자신과 화해하는 데서부터 시작한다.

좋은 기자의 첫 번째 조건. 어떤 권력에도 주눅 들지 않을 것.

많은 경우에, 어떤 일을 하는 가장 빠른 방법은, 맨땅에 헤딩이다.

매력은, 스스로를 매력 있다고 여기는 것, 거기서부터 시작한다.

해보자. 쫄지 말자. 가능, 하다.

원래, 지성의 힘은, 쫄지 않는 거다.

무서운데, 자기가 지키고자 하는, 자기 자존심.

내가 이렇게 살고 싶은데, 이렇게 살지 않으면, 자기가 아닌 것 같은 거예요.

거대 담론이 아니라 자기한테 쪽팔리기 싫은 거죠.

"정말 강한 사람은 자신에게 관심이 없습니다.

누가 뭐라고 한다고 해서 자기가 못난 사람이 되는게 아니니까요."

어떤 직장도 자신의 비전을 만들어주지 못한다. 그런 직장은 없다.

아르바이트 하는 것은 문제가 아니다. 

내가 잘 쓰는 표현이 있다.

김어준의 직업은 김어준이다.

졸라 멋있지 않나?

요즘 뭐하고 있냐고 묻거나 직업이 뭐냐고 물을 때 하는 답변이다.

나는 본능주의자다.

초간단 이데올로기다.

남한테 폐를 끼치지 않는 한 생겨먹은 대로 닥치는 대로 살다가 가겠다, 불만 없이.

졸라 간단하지 않나?

생겨 먹은 대로 산다는 건 기본적으로 자신이 어떻게 생겨 먹은 건지 알아야 한다.

자기가 어디까지 버티고 어디까지 허용할지 알아야 한다.

나는 여자가 촌스러운 건 견딜 수가 없다.

촌스럽다는 건 옷을 잘 입는 것과 상관없다.

일부는 포함될 수 있으나 중요한 요소는 아니다.

촌스럽지 않으려면 자신에게 뭐가 어울리는지 알아야 한다.

어휘든, 태도든, 옷이든 뭐든 상관없다.

자신에게 뭐가 어울리는지 아는 거다.

잘 어울리는 것을 적절한 시간과 장소에서 쓸 줄 알아야 한다.

공감각이 있어야 한다.

거창하게 말해 시대정신도 있어야 한다.

남자에 대해선 비겁함을 못 견딘다.

대부분 남자는 살아남으려고 태생적으로 비겁하다.

권위나 질서, 규범, 도덕 등에 복종한다.

비겁하다고 표현하지 않고 다르게 표현할 뿐.

대표적인 사람으로 MB를 들 수 있지.

촌스럽고 비겁하지.

<나는 꼼수다>를 만든 건 그 시대가 비겁하고 촌스러워서다.

그 외에는 나는 무던하다.

내 한계만 정해놓고.그리고 닥치는 대로, 그냥주의다.

우리는 뭔가를 하기 전에 엄청난 계획을 세우고 그 일이 얼마나 힘든지 남에게 미리 변명한다.

혹은 큰 이데올로기를 빌려오기도 한다.

그런데 그런 것 다 필요 없다.

하고 싶으면 하면 되는 거다그걸로 충분하다.

만약 내가 더 이상 참을 수 없다고 생각한 지점을 누가 장악했어.

그럼 에이 씨바, 한 거지.

남에게 해도 되냐고 물을 것 없이 그냥 하면 된다.

마지막으로 필요한 것은 불만 없이.

출발은 내가 시시하다는 것을 받아들이는 거다.

생각해보면 사람들은 시시한 존재다.

우리의 신체적 능력은 대부분 동물에 비해 떨어진다.

우리의 지능은 우주의 무수한 현상을 다 이해할 수는 없다.

그런데 시시한 존재임을 들키고 싶지 않거나 인정받고 싶은 거지.

여기에 엄청난 에너지를 쓴다.

내가 만만한 사람이 아니라며 정신 에너지의 8~9할을 자신을 방어하고 변호하고 변명하고 해설하는데 사용한다.

자기가 시시하다고 인정하면 시시하지 않은 사람이 된다. 이게 오묘하다.

내가 시시하다는 것에 상처받지 않고, 나의 시시함이 드러남이 부끄럽지도 않고,

내가 시시하다는 것을 수긍하면 두려움이 없어진다.

고스란히 수긍하면 그 에너지를 쓰지 않을 수 있고, 내가 어떤 일을 하던 불만이 없어진다.

선택의 누적이 나다. 부인할 수 없다.

다 내가 한 것이다.

이런 세 단계 구성요소를 갖추면 된다.

이 사람에게 하고 싶은 건, 이런 정신상태로 살면 계획을 세우지 않고 닥치는 대로 살 수 있다.

닥치는 대로 산다는 건 아무렇게나 산다는 것과 다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