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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저것

존리의 금융문맹 탈출

by 성공한 사막여우 2022. 2. 19.

 

저자인 존 리가 2014년 미국생활을 접고 귀국길에 오른 이유는 두 가지다. 미국에서 배운 선진국의 경영철학과 그의 소신을 접목한 혁신적인 리더십이 기업을 어떻게 변화시킬 수 있는지 보여주고 싶었기 때문이고 다른 한 가지는 해외에서 활동하면서 키운 투자신념과 교육철학을 가능한 한 많은 사람과 공유하며 보다 많은 사람들이 부자가 되는 것을 도와주기 위함이다. 

 

금융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사람과 그렇지 못한 사람의 삶은 시간이 지날수록 극명하게 차이가 난다. 금융을 이해하는 것은 돈을 이해하고 다루는 것부터 시작된다. 돈을 어떻게 벌고, 소비하고, 투자할 것인가에 대해 효과적이고 합리적으로 결정할 수 있는 지식을 지닌 사람이 금융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즉 금융문맹을 탈출한 사람이다. 

 

 

그렇지 못한 사람은 돈에 대한 지식이나 생각이 희미하거나 막연하고, 돈을 감정적으로 다루는 사람이라 할 수 있다. 이런저런 기회가 있을 때마다 내가 말해왔던 것처럼, 돈을 감정적으로 다루는 사람들은 반드시 그 대가를 치르게 되어 있다. 반면, 돈으로부터 자유로운 사람들을 경제적 독립을 이룩한 사람이라고 일컫는다. 금융문맹은 마치 질병과도 같아서, 그 전염성과 중독성이 강하다. 한 사람의 잘못된 금융 지식과 습관은 본인의 경제독립을 그르칠 뿐 아니라, 가족을 가난하게 만들고 후손들의 경제생활을 어렵게 하며, 사회를 힘들게 하고 궁극적으로는 국가의 경쟁력을 약화시키게 된다. 

 

자본주의의 기본 원리와 자본의 힘을 제대로 이해하면, 즉 '금융문맹'에서 벗어나면, 누구나 부자가 될 수 있다. 나는 이 점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 우리가 글을 알아야 사회생활을 할 수 있듯이, 돈을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은 경제 생활을 이어가지 못한다. 금융문맹에 갇힌 사람들의 후손은 대대로 가난해질 수밖에 없다. 하지만, 금융문맹 상태를 일찌감치 벗어난 유대인 같은 민족은 대대손손 부자가 될 뿐만 아니라, 대가족을 이루어 풍족하게 살아간다. 

 

 

돈이 전부는 아니다. 그러나 행복의 80%는 차지한다. 엄청나게 중요하다. 

 

유대인은 아이들에게 어렸을 때부터 돈의 중요성을 알려주고 돈을 벌도록 하되, 그 돈을 잘 쓰는 방법도 함께 가르친다. 

 

이제부터라도 악순환을 과감하게 끊어야 한다. 

 

내가 누군가를 위해서 하는 노동에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누군가가 나를 위해서 일을 하도록 만들어야 합니다. 나의 돈이 날 위해 가장 열심히 일하게 하는 수단이 바로 기업에 투자하는 것이고 기업에 투자한다는 것은 기업을 소유하는 것이며 소유하는 방법은 주식을 사는 것, 즉 주식투자예요. 

 

기업은 계속 돈을 벌려고 노력하기 때문에, 주식을 산다는 것은 한마디로 기업이 나의 노후를 위해 일하도록 만드는 것이죠. 하루라도 일찍 시작하고, 하루라도 늦게 파는 게 좋아요. 월급의 10~20%는 무조건 투자한다고 생각하세요. 꾸준히 20~30년 투자하면 만족스럽게 노후를 준비할 수 있습니다. 월급을 받기 위해 직장을 다니면서도 회사의 주인이 될 수 있어요. 그게 바로 주식투자를 하는 이유죠. 

 

 

나를 위한 선물로 커피 한 잔이 아니라 미래를 선물하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공부 잘하는 것과 부자가 되는 것은 연관성이 없습니다. 오히려 공부가 뒤처진 아이들이 부자가 된 경우가 더 많습니다. 게다가 사교육비를 지출한다고 해서 아이가 공부를 잘하는 것도 아닙니ㅏㄷ. 사교육비로 지출할 돈을 주식이나 펀드에 투자하면, 아이가 어른이 되었을 때 큰 금액이 됩니다. 그 돈을 창업자금으로 쓴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금융문맹에서 벗어나지 못한 사람은 과도한 사교육비 지출 때문에 본인의 노후 준비는 물론 아이들의 경제독립까지 망치게 됩니다. 

 

 

부자가 될 수 있는 확률까지 계산한다면 창업이 훨씬 유리합니다. 

 

혁신적인 기업은 얼마든지 나올 것이고, 한국은 아직 기회가 많습니다. 우리 부모 세대가 아이에게 돈을 가르치고 창업을 가르쳐야 합니다. 또한 우리가 금융문맹에서 빨리 탈출해야 아이들의 경제독립이 빨라져요. 

 

유대인이 부자가 되는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크게 두 가지를 꼽을 수 있다. 

 

1. 유대인은 13살이라는 어린 나이에 성인식을 한다. 13살부터 어른 취급을 하고 친척들이 모아준 돈으로 일찍부터 투자를 배워 오랫동안 투자, 즉 돈이 일하게 하는 것을 깨닫게 함으로써 일찍 경제적 독립을 일깨워주는 교육을 한다. 

 

2. 가족과 함께하는 시간을 갖는다. 유대인들은 종교적인 이유로 금요일 저녁 해가 지기 전에는 반드시 집에 들어가야 한다. 온 식구가 둘러앉아 저녁을 같이하고 많은 대화를 나눈다. 유대인의 교육은 대부분 가정에서 이루어진다. 

 

한국 부모들은 자녀교육을 집에서 하기보다 학원에 위탁해버리는 결정적인 오류를 범한다. 

 

 

장기투자를 하지 않고 자꾸 주식을 사고팔고 했기 때문에 실패하는 것이죠. 누누이 말하지만, 주식투자는 기업의 가치를 찬찬히 살피고 장기 투자하는 것이 답입니다. 주식투자, 복리의 마법을 누리려면 하루라도 일찍 사고 하루라도 늦게 팔아라. 주가, 단기간의 등락은 무시하라: 당신이 전문가다. 

 

내가 늘 주식은 장기투자해야 하고, 그 회사의 펀더멘털을 봐야 한다고 강조하는 게 그런 이유다. 어떤 주식을 매매할 때 그래프에 의존하기보다는, 그 회사의 경쟁력을 판단하고 투자해야 한다는 것이다. 주식투자는 기술이나 기교가 아니라 철학이다. 주식을 사는 것이 아니라, 기업의 일부를 사서 동업자가 되는 것, 이게 나의 철학이다. 부자가 되는 비결은 기술이 아니라 인내와 철학이다. 여유자금을 만들어서 투자하고, 기다리면 된다. 아주 간단하지 않은가?

 

자본가와 노동자는 돈을 버는 방식이 다르다. 자본가는 자본이 일하게 함으로써 남이 나의 노후를 준비하도록 만드는 것이고, 노동자는 돈을 위해서 스스로 일을 하는 것이다.  주식을 사게 되면 노동자도 되면서 자본가도 되는 것이다.